베트남에서 지내다 보면 매트리스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이 많습니다. 아파트에 원래 놓여 있던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해서 어깨와 엉덩이가 배기거나, 아니면 한국에서처럼 바닥에서 자고 싶은데 온돌이 없는 타일 바닥이 그대로 딱딱하거나요. 두 경우 모두 토퍼로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, 토퍼가 두 종류라서 어느 쪽을 골라야 할지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. 그 이야기를 정리해 드릴게요.
먼저, 토퍼는 새 매트리스가 아닙니다
이 말씀부터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. 토퍼는 이미 있는 매트리스나 바닥 위에 올려 쓰는 한 겹의 층이에요. 어깨와 엉덩이가 직접 닿는 표면을 바꿔 주는 물건이지, 매트리스 안쪽 구조까지 바꾸지는 못합니다.
그래서 매트리스가 가운데로 푹 꺼져 있다면 토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. 위에 깔면 표면은 평평해 보이지만, 누우면 등은 여전히 아래 꺼진 자리로 내려앉습니다. 이 경우에는 매트리스를 바꾸시는 편이 맞습니다. 저희가 팔지 않는 쪽을 권해 드리는 게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, 사고 나서 실망하시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.
두 종류, 차이는 커버입니다
매트리스용 (Trải nệm) — 침대 위에 올려 쓰는 구성입니다. 커버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. 그 위에 평소 쓰시던 침대 시트를 씌우면 되기 때문이에요.
바닥용 (Trải sàn) — 바닥에 깔고 주무시는 구성이고, 분리형 레이온 커버가 함께 들어갑니다. 양쪽에 지퍼가 있어서 벗겨 세탁하실 수 있어요. 바닥은 침대보다 먼지가 훨씬 빨리 올라오기 때문에, 빨 수 있는 겉면이 하나 있어야 오래 쓰십니다.
커버는 따로도 파는 물건입니다. 크기에 따라 450,000~750,000동이에요. 바닥용 가격에 이 커버 값이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.
어느 쪽을 고르면 될까요
침대는 있는데 너무 딱딱합니다 → 매트리스용. 딱딱한 매트리스는 받쳐 주는 힘은 좋지만 어깨와 엉덩이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, 옆으로 누우면 팔이 저리기 쉽습니다. 토퍼가 그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주고, 아래 매트리스의 단단함은 그대로 남습니다.
바닥에서 자고 싶습니다 → 바닥용. 한국에서 하시던 대로 바닥에서 주무시고 싶은데 온돌이 없으니 타일이 그대로 배기죠. 토퍼가 등과 딱딱한 바닥 사이의 층이 되어 줍니다. 손님이 오셨을 때나 아이 잠자리로도 편합니다.
매트리스가 조금 낡았습니다 → 살짝 모양이 흐트러진 정도라면 토퍼로 몇 해 더 쓰실 수 있습니다.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, 꺼져서 골이 진 매트리스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.
크기와 가격
베트남에서는 침구 크기를 매트리스 폭(미터)으로 부릅니다. 1m6이라고 하면 폭 160cm라는 뜻이에요. 길이는 2m가 기본입니다.
| 베트남 표기 | 폭 | 매트리스용 | 바닥용 (커버 포함) |
|---|---|---|---|
| 1m | 100cm | 1,290,000đ | 1,950,000đ |
| 1m2 | 120cm | 1,400,000đ | 2,050,000đ |
| 1m4 | 140cm | 1,510,000đ | 2,150,000đ |
| 1m6 | 160cm | 1,620,000đ | 2,260,000đ |
| 1m8 | 180cm | 1,730,000đ | 2,375,000đ |
| 2m2 | 220cm | 1,940,000đ | 2,690,000đ |
한국 침대 기준으로 대략 맞춰 보시면, 슈퍼싱글(110cm)은 1m2, 퀸(150cm)은 1m6, 킹(160~180cm)은 1m6 또는 1m8이 가깝습니다. 딱 떨어지는 크기가 아니니 쓰시던 매트리스의 폭을 한 번 재 보시고 고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. 바닥에 까실 거라면 눕는 자리 폭만 생각하시면 되고, 매트리스 위에 올리실 거라면 폭이 같거나 조금 작은 쪽이 덜 밀립니다.
두 종류 모두 토퍼 상품 페이지 → 에서 크기와 함께 고르실 수 있고, 커버만 따로 필요하시면 레이온 커버 페이지 → 에 있습니다.
받으신 날 바로 주무시면 안 됩니다
배송을 위해 진공 압축해서 보내드리기 때문에, 상자를 열면 사진보다 훨씬 얇습니다. 처음 보시면 잘못 온 줄 아시는 분도 계세요.
바닥이나 침대에 평평하게 펴 놓고 전체를 가볍게 두드려서 솜 사이로 공기가 들어가게 해 주신 다음, 24~48시간 그대로 두십시오. 첫날은 눕지 마세요. 솜이 부풀 시간이 필요한데 눌러 버리면 고르게 부풀지 못합니다.
바닥에서 쓰실 때 한 가지
바닥은 마른 상태로 유지해 주시고, 낮에는 토퍼를 걷어서 세워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. 베트남 남부는 습기가 많아서 깔아 둔 자리 밑에 습기가 모입니다. 한국에서 이불을 개어 두던 습관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.
세탁
커버는 벗겨서 세탁하시면 됩니다. 레이온은 젖었을 때 섬유가 약해지는 성질이 있어서, 세게 비틀어 짜지 마시고 뜨거운 건조기는 피해 주세요. 그늘에서 널어 말리시는 게 가장 오래 갑니다. 안쪽 솜은 세탁하지 않습니다.
직접 보고 고르고 싶으시면
토퍼는 눌러 보시면 바로 아시는 물건이라, 가까이 계시면 한번 들러서 만져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.
Judy Drap
169/36 Lương Định Của, đường D2, Phường An Khánh, TP.HCM (예전 Thủ Đức 지역)
10:30 – 17:30, 일요일 휴무
0854 225 656
한국어로 메시지 주셔도 괜찮습니다. 저희 쪽에 한국어를 하는 직원은 없어서 번역을 거쳐 읽지만, 크기만 알려 주시면 어느 쪽이 맞는지 같이 봐 드릴게요.